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비트코인이 다들 의견이 분분한 상황일 때 누군가는 시작했고, 누군가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플러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지금, 그 기회가 아닐까?
어차피 개발 공부는 하면 할수록 이득이지 손해가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찍먹이라도 해보자는 의미로 책 하나 파보려고 한다.
해당 책의 제목이 [ 처음 배우는 플러터 앱 개발 ]이기에 플러터를 처음 접해보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책인가 싶었는데
책의 내용을 보면 아예 개발을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책인 거 같기도 하다.
목차가 총 5개로 구분이 되어있는데, 책 전체 분량은 220페이지 정도 되고,
이미지나 코드를 그대로 사용한 부분도 많이 있어서, 이론이나 실제적인 내용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근데 첫 목차의 제목이 [앱을 개발해 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라서
확실히 이 책은 앱 개발 입문자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대부분의 실습도 그냥 코드를 보고 따라 치는 정도라서
추가적으로 좀 더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할 때 볼만한 책은 아닌 거 같고
앱 개발이 뭐지? 플러터가 뭐지? 플러터 이렇게 쓰는 거구나? 하는 정도까지인 것 같다.
1 챕터 : 앱 개발자 희망 편 찍먹 하기
개발을 하고 싶거나, 개발이 뭔지 궁금하거나, 개발자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거나
다양한 이유로 개발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에게 개발은 이런 거야 라고 꿈을 갖게 해주는 영역이라고 보인다.
개발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고, 개발자가 되면 어떤 일들을 하게 된다라는 것을 얘기해 주고 있는데
희망이 크면 절망도 큰 법.
2챕터 : 플러터 기본 환경 세팅
본격적으로 따라 쳐 보기 전 내 컴퓨터에 플러터를 세팅하고, 시뮬레이터를 구성하는 준비 단계다.
여기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웬만하면 맥북 써라 라는 점이었는데 ㅋㅋㅋㅋ
물론 나도 맥북과 윈도우 둘 중에 고르라면 맥 환경을 선택하긴 하겠지만
내가 부트캠프에서 멘토로 있을 시절 가격대 때문에 윈도우를 선택해서 시작하는 분도 많았는데,
이 책이 개발자를 아예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여기서부터 진입장벽이 빡세게 세워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은 2만원인데 준비물로 2백만원을 써야 한다니...ㅋㅋㅋ
아무튼 이 책에서는 맥 환경 말고도 윈도우 환경에서도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긴 하는데,
윈도우 환경에 대한 내용이 훨씬 길기 때문에 아마 준비해야 하는 게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긴 하다.
개인적으로는 플러터 설치 시 노마드 코더에 니꼬 쌤 강의를 보면서 따라 설치하는게 더 좋다고 본다.
챕터 3 : 간단한 UI 조작하기
3장부터 본격적인 플러터 찍먹에 들어간다.
플러터 설치시 구성되어 있는 환경에서 다양한 위젯들을 코드에 쳐보고
화면에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실습하는 파트인데
굉장히 간단한 구조만 실습하기 때문에 따라서 쳐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결국 중요한 건 응용이 되겠다.
웹 개발에서도 배운 내용이 10이라면 응용해서 구현해야 하는 것은 1000 이상이기에
이 파트에서 알려준 내용들만 가지고는 쓸만한 앱을 만들 수 없을 것 같다.
챕터 4 : 기본적인 Dart 문법
플러터에서는 Dart라는 언어를 사용해서 코드를 작성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서 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플러터는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거고
Dart는 해당 환경에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변수를 선언하거나 인스턴스를 만들거나 함수를 작성하는 등의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기초적인 문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기존에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
5챕터 : 가위바위보 앱 만들기
책에 나온 대로 따라서 한 10분 정도만에 간단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봤다.
여기서 어떻게 디벨롭하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일단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찍먹과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할 것 같다.
처음 배우는 플러터 앱 개발은 정~~~~말 입문자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개발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앱 개발자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일을 하는지 알 수 있고,
플러터를 통해서 기초적인 앱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사실 프로그래밍은 이렇게 시작하는 것 같다.
흥미를 갖고 이것저것 구현해 보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끼게 되면 더 많은 것들을 알고자 공부하게 되는데,
점점 공부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그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을 겪어내면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는 상태가 되리라 믿기에 시작한 만큼 조금씩 더 나아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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