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한 도전의 카테고리를 보면 [경영전략 / 경영혁신]으로 분류가 되어있다.
사실 내 인생을 돌아보면,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생각해 보면 경영이라는 단어는 배우 이경영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내 인생에 잠시 침범하게 됐다.
기왕 읽게 된거, 기록으로 남기면 좋지 않을까 싶어 한번 끄적여 보고자 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네카라쿠배당토' 라고 하는 말은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마지막에 있는 '토'를 담당하고 있는게 오늘 얘기할 토스다.
초창기 10회 무료 송금이 있었던 시절부터 토스를 사용했던 유저지만,
토스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떻게 지금에 이르는 결과를 얻었는지 사실 관심이 없었다.
그저 돈을 송금할 때, 너무 불편했었던 방법을 토스가 간단하고 간편하게 만들어줬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개발자가 되고 토스라는 회사가 어떻게 일하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면서 토스에 대한 관심이 유저가 아닌
직장인의 관점으로 토스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
전해 듣기로는 토스는 직장인들의 무덤이라고 들었다.
하는 일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업무의 강도나 양이 정말 무지막지해서 1년만 버텨도 오래 버틴 것이다
라는 말들을 심심찮게 전해 들었다.
물론 그 안에서 내가 직접 함께 일해 본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말이 들린다는 것은 그만큼 치열하게 일을 하고 있고
엄청난 열정과 땀이 녹아져서 결국 지금의 토스를 만든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유난한 도전?
유난하다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상태나 성격이 보통과 아주 다름' 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유난한 도전이라는 말을 통해 토스팀의 도전은 일반적인 상태나 성격이 다른 형태와는 아주 다른 형태다 라고
스스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는 말도 되겠다.
그렇다면 토스의 도전은 다른 도전들과 얼마나 다르기에 유난하다고 그들 스스로 평가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들인 노력에 대해서 어느정도 성공을 하면 '그래 이만하면 됐어'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심지어 어느정도의 결과만 가지고도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되는 경우들도 있다.
물론 요즘은 더 많은 성공을 바라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도 많지만, 사람이란 동물이 원래 게으른 동물이라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게 어쩔 수 없는 인간이다.
아무튼 토스는 적당한 성공에는 절대 안주하지 않고, 심지어는 남들과는 다른 방법을 통해 현재의 토스를 만들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토스의 도전이 유난하다, 유별나다라고 평가하는데,
책을 읽고 나면 토스의 이러한 도전들이 오히려 유난하지 않고, 처절한 도전이었다라고 느껴진다.
'유난'이라는 단어는 위에서 작성한 것 처럼 보통과 아주 다름을 나타내는 것인데,
내가 생각하기에 유난이란 단어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먹고 살 수 있는 상황에서 유난함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는 처절하다 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토스가 지금까지 했던 도전들은 전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했던 도전들이었다.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굵직한 경쟁사가 있는 시장에서 토스가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쳤고,
그러한 발버둥이 파도를 만들어서 현재 토스가 업계에서 치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가 토스에 간다면?
개발자로서 한번쯤 꿈꿔보는 회사 중 하나인데, 내가 토스에 가게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한번 해봤다.
토스의 인재상을 살펴보면 일하는 이유가 명확한 사람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
사실 유난한 도전에서 느낀 토스의 인재상에 가장 부합하는게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토스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유난한 도전에서 소개된 여러 사람들은 토스가 가고자 하는 길에
함께 하고 싶어서 온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토스가 가고자 하는 길은 단순 핀테크 사업에서 1등을 차지하자! 가 아닌,
사용자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우리를 통해 사회의 불편함을 변화시켜보자 라는 부분이 가장 커 보였다.
그래서 인재상에도 개인 성장과 사회 기여 등 강한 내적 동기가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쓰여있는 것 같다.
이 내적 동기라는 말이 참 중요한게 아무리 금융치료를 쎄게 받는다 해도 (물론 나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회사에서 얻어가는 것이 단순 돈이라면 그 회사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회사에서 내가 근무하면서 얻어 갈 수 있는 부분이 돈을 제외하고 명확한 것이 내적 동기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정말 명확하고 굳은 사람이라면 회사에서 그 내적 동기를 얻고, 그 다음 스텝도 매우 명확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 난 그 내적 동기가 잘 형성이 되고 있지는 않은것 같지만, 이제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ㅎㅎ
아무튼 토스에서 일하고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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