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da Lab] 첫 서비스 배포, 그 4주간의 기록

 

 

이번에 첫 이직 후 약 4주전 간단한 바이럴 페이지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사실상 지금까지 개발다운 개발을 못했었는데, 이제서야 제대로 된 개발을 진행 해봤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소중한 기록들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그 전에 내가 만든거 홍보부터 하구..ㅎ 

 

 

주변에서 나를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친구들에게 익명 투표를 요청해봐. 친구의 솔직한 속마음을 알 수 있어. 마상은 각오하고…

lab.saida.club

 

차후 출시 될 앱의 사전 페이지라고 할 수 있는 이벤트 페이지인데

요거를 프론트엔드 개발은 혼자 맡아서 진행했다.

혼자 진행한다는게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만든 서비스가 출시 된다는 게 더 기대가 됐다.

 


 

1주차

2024. 02. 13. ~ 16.

 

4일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설 연휴가 월요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는 와이어프레임만 있고, 명확한 기획과 디자인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뼈대만 잡는 작업을 했다.

이번에 하게 되는 프로젝트는 차후 어떻게 디벨롭 되어서 사용 될 지 모르기 때문에

SEO 측면도 고려해서 Next.js 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중에 여러 가지의 카드 커버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 카드에 속마음을 적어 전달하는 기획이 있었는데,

카드를 변경할 때 카드의 커버가 통통 튀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 애니메이션을 직접 짤까 하다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framer-motion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Saida Lab] Framer-motion 적용하기

전에 개발을 할 때는 간단한 애니메이션 (팝업 효과라던지, 뭐 디졸브 라던지...) 들은 대부분 직접 만들어서 구현하곤 했었는데, 최근에 개발하면서 기획자분께서 뿅? 뿅? 하고 튀어나오는 애니

bluemind917.tistory.com

 


2주차

2024. 02. 19. ~ 23.

 

출처 : https://sungmo.jjong.co.kr/

 

왜 기획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개발자들이 싸우는지를 약간은 느낄 수 있는 주였다.

기획에 따른 와이어프레임만 있는 상황이었는데, 틀 자체는 변경되지 않고 디자인만 추가 될거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명확한 디자인은 수요일쯤부터 나왔는데 기존 와이어프레임 보다 추가 되거나 변경되 부분들이 꽤 있었고

기획에 따라서 코드도 좀 복잡해지기도 했다.

 

사실 페이지 자체는 4페이지밖에 되지 않고, flow 자체도 복잡하지 않아서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한 페이지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굉장히 많았고, 그래서 그 구조를 잡는데 꽤나 애를 먹었던 기간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API가 어느정도 나와서 통신을 통해 데이터의 흐름을 잡고

응답된 데이터를 통해 유저 flow를 어느정도 구축 해 놓을 수 있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 않았나싶다

 


3주차

2024. 02. 26. ~ 29.

 

3주차는 통신과의 싸움이었다.

사실상 디자인 작업은 거의 마무리가 되었었고, 본격적인 통신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우리 서비스가 이 웹 페이지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차후 앱에 유저를 모으기 위한 전초 페이지여서

회원 가입을 했을 경우 앱과의 연동 때문에 유저에 대한 관리가 꽤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래서 API 구조도 계속 변경이 됐고, 회원에 대한 권한 때문에 발생하는 에러도 꽤 많았었다.

 

출처 : https://next-auth.js.org/

 

이번 페이지의 회원가입은 카카오로 진행했는데, Next-auth라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해서 구현했다.

예전에 next로 카카오 로그인을 붙여서 블로그 서비스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 로그인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었던 기억이 있었어서 이번에도 그러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Next auth를 사용해보니 역시 고생했다... (한 2일 정도..?)

 


 

4주차

2024. 03. 04. ~ 06.

 

사실상 저번주로 기획에 따른 기능은 모두 구현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이번주에는 Amplitude 구글 recaptcha를 연동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했다.

물론 QA를 반영하는 업무도 있었지만 내 야근의 8할은 다 윗놈들 때문이었다.

 

원래 개발 스타일도 데드라인이 정해지면 어떻게든 계획해서 그거에 맞추는 스타일인데 (일할때는 빠워 J)

생각하지 않았던 변수와 블로커가 생기면서 2일 연속 야근을 10시를 넘어서도 하는 사태가 발생해버렸다.

(그래도 야근 수당 꼬박꼬박 챙겨주는 회사라 사랑합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3월 7일에 따끈따끈하게 정식 배포를 했다~

 

 


 

회고

 

현재 글을 작성하는 3월 8일 오전 10시 기준 내 투표수는 73개를 넘어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나를 최애로 생각해 주고 계시는데,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모두의 최애가 될 수 있게...

 

아니 이게 아니라

 

프로젝트가 처음? 은 아니지만 어쨋든 이번에 프론트엔드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한건 처음이라

전반적인 프론트엔드 부분을 책임지고 갔었는데 약간의 부담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즐겁고 열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것 같다.

 

물론 코드적으로 미숙한 부분도 많고, 코드리뷰를 통해서 코드를 다듬어 간것도 아니기에

마냥 좋지많은 않지만, 그래도 실제 출시해서 유저의 반응을 볼 수 있는 경험을 또 하나 쌓은거라

사실 꽤 만족하고 있다 ㅋㅋㅋ

 

다소 아쉬운 점은 처음으로 협업을 진행하다보니 약간 서로간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고

내가 부족한 부분들이 이번에 많이 발견 되면서 그 간격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또 하나의 숙제가 남은 것 같아서 생각이 좀 많아지는 시간이었다.

 


(feat. 요즘 내 깃헙이 뜸한 이유)

 

 

이번에 사용한 서비스는 Azure 라는 서비스다.

지금 회사에서는 GitLab을 사용했고, 현재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긴 한데

이번 신규 서비스에서는 Azure를 사용해서 Github 잔디가 텅 비어있긴 한데

놀고만 있지는 않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