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아스톤 빌라 - 24/25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워낙 경기가 많았던 탓일까?

이번 경기가 이제 전체 리그 일정 중 1/3도 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새삼 놀랍다.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서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주말에만 토트넘 경기가 있었는데

갑자기 주중 주말 경기가 계속 이어지니 안그래도 빠르게 느껴지는 시간이 2배 빨리감기 한 느낌이다.

 

빠르게 느껴시는 시간의 흐름만큼 선수들의 체력 역시 빠르게 갈려가며 소진되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는 지난 10월 31일 카라바오컵 경기를 치른 뒤,

3일 정도의 휴식 이후 오는 11월 3일 오후 11시 토트넘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홈 팀 : 토트넘

홈 팀인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2년차로 결과로 증명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는 4승 1무 4패, 승점 13점으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토트넘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기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경기와 경기마다도 기복이 있는것은 기본인데,

선수들 실력에도 기복이 있어서 전반과 후반 사이에도 기복이 생기는 이상한 팀이다.

 

대표적으로 리그에서는 웨스트햄을 4:1로 잡아놓고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는 0:1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그리곤 다음 경기인 카라바오컵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또 다른 예시로는 브라이튼에게 전반에 2골을 먼저 넣고 후반에 3골을 주면서 패배했다.

 

그런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이기고 있어도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원정 팀 : 아스톤 빌라

원정팀인 아스톤 빌라는 지난 22/23 시즌부터 팀을 맡아온 에메리 감독의 빌라가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의 빅 6도 버거워 하는 강력한 팀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5승 3무 1패, 승점 18점으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동안 에메리 감독이라고 하면 '유로파의 왕'이라는 수식어가 함께 붙었는데,

그도 그런게 리그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더라도 유로파에만 나가면 귀신같이 좋은 성적을 내던 감독이라

그만큼 토너먼트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그 DNA가 어디 가지 않는지

이번 챔스에서도 3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던 디아비의 이적으로 공격적인 측면에서 약세를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오나나의 영입과 슈퍼 서브 듀란의 활약으로 차근차근 승점을 쌓아가고 있는 빌라다.

 

728x90

 

상대 전적 및 맞대결 정보

최근 6경기에서 양 팀의 상대 전적을 살펴 보면 토트넘 기준 3승 3패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재밌는건 양 팀 모두 홈에서는 1승 2패여서 두 팀이 맞붙을 경우 원정팀이 더 강세를 보이고 있는 흐름이다.

거기다가 양 팀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을 강하게 하는 팀이라서 최소 2골 이상은 매 경기 터졌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예상하는 이번 경기의 흐름은 토트넘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아스톤 빌라의 강한 압박과 함께 빠른 역습 전개로 골을 노릴 것이라 생각 된다.

 

후스코어드에서 예상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다.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드디어 손흥민이 이 경기를 통해 복귀할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이 있고 없고에 따라 토트넘의 경기력 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

특히 최근 웨스트햄 전에서도 부상 복귀 이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매번 부상 이후에 돌아오는 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손흥민이기에 이번 경기도 기대를 하게 된다.

 

다만 지난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반더벤의 부상은 토트넘에게 꽤 큰 악재로 보여진다.

드라구신이 조금씩 경기를 뛰면서 수비에 대한 감각을 올리고는 있지만

토트넘의 전술상 반더벤의 부재와 아스톤 빌라의 빠른 역습은 토트넘에게는 큰 약점이 될 수 있어

이번 경기 굉장히 어렵게 플레이를 해 나갈 것 같다.

 

아스톤 빌라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빌라의 풀 핏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한다.

그도 그런것이 지난 카라바오컵에서 과감한 로테이션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기에

이번 경기에 주전 선수 모두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본다면 토트넘이 불리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 것은 확실하다.

주전 센터백의 부상과 기복이 심한 팀 스타일, 거기다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이슈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토트넘이 만약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최악의 경우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나게 될 수 있다

이렇게 조금은 불안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복귀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되겠다.

 

빌라의 전술 상 양 측면의 선수들이 가운데로 좁혀서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손흥민을 마크해야 하는 캐시에게 수비 상황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캐시 역시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공간을 손흥민이 잘 노려본다면

이번 경기에서 4호골이 터지지 않을까도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