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AS로마 프리뷰 - 유로파리그 5라운드

토트넘은 최근 의적풀의 대의를 이어받은 의적넘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약약강강을 뛰어 넘은 약개약 강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이 이번에는

세리에A에서 이름값에 비해 정신 못차리고 있는 로마를 만나게 되는데,

이름값만 보면 개강승이지만, 현재 순위만 따지고 보면 패배가 유력한 상황이라

이 경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지 쉽지가 않다.

 

홈 팀 : 토트넘

홈팀 토트넘은 현재 유로파리그에서 3승 1패로 7위에 랭크되어있다.

골득실은 8골 4실점으로 나쁘지 않지만, 지난번 갈라타사라이 원정경기에서

슈팅을 단 5개밖에 때리지 못할만큼 어려운 경기를 하고 결국 패배를 하게 됐다.

 

갈라타사라이를 만나기 전 3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통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2군 선수들의 경험치를 채우면서도 승점을 가져왔기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상대적 약팀을 만났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고, 갈라타사라이를 만났을 때, 토트넘의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났었다.

 

토트넘의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약팀에게 상대적으로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상대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오냐에 따라 그날 그날 기복이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지난 맨시티전에서는 평소 전략이 아닌 철저한 카운터 어택으로 대승을 거둔 모습을 보면서

아 이제야 정신을 차린건가?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상대가 맨시티였기에 그런거고

로마 상대로는 정상적으로 라인을 높여서 플레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정 팀 : AS 로마

 

원정 팀 AS로마는 현재 유로파리그에서 1승 2무 1패로 20위에 랭크되어있다.

골득실은 3골 3실점으로 이름값에 비해 너무나도 저조한 득점력이다.

홈보다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더욱 처참한데 1무 1패 1골을 기록해서 상대가 강했나 싶었는데

스웨덴 리그 현재 7위팀인 엘프스 보리와 벨기에 리그 현재 8위 위니옹을 상대로 거둔 결과였다.

 

현재 로마는 리그에서도 3승 4무 6패로 리그에서 12위에 랭크되어있는데

홈에서만 3승을 거두었고 원정에서는 단 1승도 없는 현재 로마다

겨우 짜내서 로마에게 위안이 되는 부분은 리그에서 강팀이라 할 수 있는

인터밀란, 나폴리를 만나서 1실점 이하의 경기로 패배했다는 점이 되겠는데,

대량 실점을 한 경기도 많이 있어 최근 로마의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불안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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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맞대결 정보 및 예상 라인업

양 팀은 그래도 유럽 대항전 경기에 종종 출전하는 팀들이기에

유로파나 챔스에서 맞붙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이번이 유럽 대항전에서는 처음 맞붙는다.

친선전이나 클럽 월드컵 같이 다소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들에서 양 팀이 만났을 때 전적은

토트넘 기준 2승 2패인데, 사실 거의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소파스코어에서 예측한 양 팀의 예상 라인업인데

토트넘은 대부분의 자리에서 로테이션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소파스코어는 지난 경기들에서 데이터를 얻어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수 다른 부분들이 있긴 하다.

 

예상으로는 토트넘에게 이번 경기 승리 여부가 중요한게,

이번 라운드가 끝나고 남아있는 3경기는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의 경기만 남아있다.

AS로마가 사실상 남아있는 팀 중 가장 강력한 팀이라

이번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80% 정도는 16강 진출 확정이라 볼 수 있기에

아마 주전 선수들이 어느 정도는 출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로마의 경우 디발라와 펠레그리니, 엘샤라위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최근 경기들에서는 이 선수들이 이렇다할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자가 최전방에 도브비크인데 4골을 득점하고 있어서 파괴적이지는 못하다고 볼 수 있다.

 

경기 예상

리그에서는 꾸준하게 퐁당퐁당을 이어오면서 약팀에게는 승점을 강팀에게는 좌절을 맛보여 주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3연승 후 1패를 당하면서 퐁당퐁당의 시작인가 싶은데,

유로파리그에서만큼은 강약약강의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강팀으로 분류되는 로마에게 패배할 수 있는데, 현재 로마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

 

로마는 유로파리그에서 무패승무를 거뒀고, 리그에서는 3연패 중인데 다음 상대로 아탈란타를 만난다.

보통 얘기하기로는 팀이 무너지는 타이밍이 3연패부터 걷잡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이런 흐름을 막기 위해서라도 로마는 아탈란타의 경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로마의 다음 경기가 브라가, 알크마르, 프랑크푸르트인데,

프랑크푸르트를 제외하면 로마 입장에서 할만한 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경기는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 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

 

현재 토트넘의 스쿼드가 상당히 불안한 모습이다.

수비의 중심인 반더벤은 출전이 불가하고 로메로 역시 부상중이기에 이 경기는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지난 맨시티 전에서 드라구신과 벤데이비스의 합이 점차 나아지고 있었고,

전술적으로도 그러한 부분을 고려했기에 이번에도 괜찮을 수 있겠다 싶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부상 악재가 토트넘을 덮쳤다.

 

토트넘이 마음껏 라인을 올려놨던 것도 수비수의 역할도 있지만 비카리오의 역할도 매우 컸다고 보는데

후방이 무너진 토트넘이 아무리 이빨빠진 로마라고 하지만 또 이런 팀에게 얻어맞는 것을 못참는 토트넘에게

상당히 불안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상황이긴 하다.

 

경기 흐름은 홈에서 강한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로마는 반면 단단하게 수비포지션을 잡고 역습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상대방의 밀집수비를 풀어내면서 공격하는 것에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로마가 초반부터 걸어잠구면 상당히 고전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래도 최근 토트넘의 기세가 상당히 올라와있다는 점이나

현재 로마의 흐름이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 점 등을 봤을 때 많은 득점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토트넘이 가까스로 승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