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토요일, A매치 기간을 지나 다시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된다.
아직 1/3도 지나지 않은 리그기에 우승을 누가할지, 강등은 누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돌아온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번 12라운드에서 재밌을 만한 경기가 뭐가 있을지 돌아본다.
12라운드 전체 경기 일정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9시 반 레스터 홈에서 펼쳐지는 레스터와 첼시의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화요일 새벽 5시 뉴캐슬 홈에서 펼쳐지는 뉴캐슬과 웨스트햄의 경기까지 10 경기로 꽉 채워져 있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총 6경기가 몰려있는데,
주말이기 때문에 잠 못이루고 축구 경기를 보는 팬들이 대다수 일듯 하다.
주요 경기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와 이번 라운드 가장 빅 매치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아스날 vs 노팅엄
우선 첫번째 주목할만한 경기롤 뽑아본 경기는 아스날과 노팅엄의 매치다.
현재 양 팀은 같은 승점 19점 이지만 득실차로 아스날이 4위, 노팅엄이 5위에 있다.
이 경기를 주목하는 이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팅엄 때문이다.
지난 11라운드 중 강팀으로 평가받는 리버풀, 브라이튼, 첼시, 뉴캐슬과의 경기가 있었는데
이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1승은 현재 1위 리버풀에게 챙긴 결과였다. 그것도 안필드에서..
지난 시즌 이 4팀과의 총 8경기와 비교하면 지난 시즌에는 단 3점만을 챙겼는데
이번 시즌에는 벌써 5점을 챙기면서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노팅엄이다.
누누 감독의 마법은 시즌 시작 후 3경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벌써 11라운드까지 이어질지는 몰랐다.
아스날의 경우 외데고르의 부상으로 인해, 아스날의 본체가 누구인지 보여지게 되었다.
외데고르 부상이후 공식전에서 3승 1무 3패
물론 1무 3패가 리버풀 (무), 본머스, 뉴캐슬, 인터밀란과의 경기였지만,
아스날의 명성에 비해 너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채 패배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제 그가 돌아왔다.
게다가 이번 A매치 휴식기에는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고 휴식을 가졌기 때문에
컨디션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노팅엄은 단단한 수비 후 빠른 역습을 통한 전개, 그리고 우드의 헤더를 노리는 이 패턴을 고수하는데
수비적인 팀보다는 공격적인 팀에게 더 잘 통하는 방식이라 누누의 마법이 이번 경기에도 보여질지 기대가 된다.
본머스 vs 브라이튼
두번째로는 본머스와 브라이튼의 경기를 뽑았다.
본머스와 브라이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통의 강호는 아니다.
그러나 현재 흐름에서 상당히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번 시즌 강팀의 발목을 시기마다 붙잡고 있는 팀이기에 그 두 팀이 붙으면 어떨지 궁금해서 뽑았다.
홈 팀 본머스의 경우 현재 4승 3무 4패 승점 15점으로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본머스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2승이 맨시티와 아스날에게 가져온 승리였다.
물론 저 시점에 맨시티와 아스날의 경기력이 안좋은 상황이었지만,
우승을 경쟁하는 두 팀을 잡았다는 건 상당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거기에 본머스는 홈에서 상당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홈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뒀고, 1무는 뉴캐슬과 1패는 첼시에게 거둔 것을 생각하면
홈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본머스다.
원정 팀 브라이튼의 경우 현재 5승 4무 2패 승점 19점으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승점 19점인 팀이 3위 첼시부터 6위 브라이튼까지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를 하게 된다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브라이튼은 이번 11라운드까지 프리미어리그의 빅6라고 불리는 6개 팀과 모두 경기를 치렀는데
3승 1무 2패로 10점의 승점을 획득했다.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전반기 남은 경기들은 상대적으로 약팀과 경기를 하기에
승점을 계속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홈에서 강력한 본머스와 일정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브라이튼
현재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젊은 감독에 속하는 양 팀 감독의
전술 대결 역시 볼만한 경기가 될것 같다.
맨시티 vs 토트넘
세번째로 이번 12라운드 가장 빅매치라고 볼 수 있는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다.
현재 양 팀의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다.
A매치 휴식기 전 양 팀은 패배를 기록하고 돌아갔는데 그 분위기를 빠르게 반전 시키는게 중요한 양 팀이다.
홈 팀 맨시티의 경우 최근 공식경기에서 충격의 4연패를 당했다.
토트넘과의 카라바오 컵의 경우 대거 로테이션과 유스 선수들의 출전으로 버리는 경기였다 할지라도
리그 2경기와 챔스 1경기에서 연속으로 패배한 부분은 맨시티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러한 패배의 요인으로는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너무 많은 경기 일정,
그리고 스몰 스쿼드를 추구했던 감독의 결정이 불러온 악재라고 보는데
맨시티에게는 다행히도 이번 경기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
펩 감독 역시 여러 이적설을 뒤로 하고 맨시티와의 1+1 계약 연장을 통해
자신의 축구를 맨시티와 함께 조금 더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원정 팀 토트넘의 경우 2연패 중인 흐름에서 맨시티를 만나게 되는데
현재 순위도 10위로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최대 13위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팀의 흐름도 흐름이지만 팀 내 선수 구성 상황도 좋지 못하다.
특히 반더벤과 로메로의 부상은 안 그래도 불안한 토트넘의 수비를 더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다.
두 명의 센터백 중 팀의 전술상 반더벤의 부재가 더 커보이는데,
그걸 증명 하듯 지난 입스위치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이다.
입스위치는 이 날 시즌 첫번째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다.
흐름상 더 불안한 것은 맨시티지만, 맨시티의 불안함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에서 비롯된 부분이다.
토트넘에게 느껴지는 불안함은 선수의 부상도 있지만 전술적인 요소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뻔한 결과처럼 보여지지만 단 하나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맨시티 상대로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펩의 레전드 꽈당을 이끌어낸 손흥민 선수가
이번에는 또 어떤 활약을 해낼지 기대가 되는 경기다.
입스위치 vs 맨유
마지막으로 기대되는 경기는 입스위치와 맨유의 경기다.
사실 이 경기는 누가 이길까에 대한 관심보다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이 궁금한게 더 크다.
지난 번 맨시티와 스포르팅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아모림 감독은 세상 화려한 쇼케이스를 했다.
무려 맨시티를 4:1로 완파하면서 새로운 맨유 감독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게 했다.
사실 맨유는 현재 리그 13위로 팀 명성에 걸맞지 않는 순위에 있다.
그러나 만약 텐하흐가 계속 감독으로 있었다면 이 순위도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 감독 데뷔전 상대로는 지난번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따낸 입스위치 타운이다.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나는 것 보다야 훨씬 좋은 상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경기에서 만약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임시 감독으로 있었던 반 니스텔루이와 바로 비교되면서
삐걱대는 출발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과연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모림 감독의 전술이 어떤 효과를 만들어 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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